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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양평동교회 김경우 담임 목사님과 제직 여러분들과 그리고 성도님들께 항상 충만하시길 늘 기도 드립니다.
1년만에 선교 보고서를 보내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분기별로 자주 활동 현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선교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몽골 후레대학교에서 교육 선교사로서 사역을 허락해주신지 3년하고도 8개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몽골에 와서 받았던 신입생들이 이제는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과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나누고 이를 통해 저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경험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와 사랑과 후원으로 힘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양평동교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8 몽골과 후레대학교를 말씀드립니다.
2018년도의 몽골은 작년보다 더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 역대 최저치에 있으며 경기불황과 실업, 물가 인상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는 조금씩 발전해 나가지만 빈부의 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일부의 부유층들이 몽골의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종교 단체와 NGO 단체 등 비영리 봉사 단체들과 교육계 종사자들까지 비자 발급요건을 까다롭게 하고 규정단속도 강화하여 많은 선교사들과 단체들이 몽골을 떠나고 있습니다.
대학 교육에 있어서는 몽골 정부가 몽골의 국립대학교와 대형 사립대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피고 있어 후레대학교를 포함한 한국인들이 세운 사립대학교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재정적인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후레대학교는 신입생의 감소와 학생들의 경제상황으로 인해 등록금 미납이 많아져 학교 경영에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도 총장님과 교직원들이 예산 절약과 임금 삭감 및 동결을 하고,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에서도 모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장학금을 많은 몽골 학생들에게 지급하여 우수한 학생들을 후레대학교로 유치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2018 몽골 후레대학교 선교 사역 보고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후레대학교 학생 중에 경제적 사정으로 점심을 먹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점심 나눔’ 프로젝트를 위해 매월 10만원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 2018년 3월까지 5개월동안 진행된 몽골 대학 농구 대회에서 제가 창단하고 지도교수로 있는 남자, 여자 농구팀이 올해도 모두 예선 탈락하였습니다. 후레대학교에는 체육관 시설도 없고 다른 대학교 농구팀처럼 체육특기생도 없습니다. 연습 또한 일주일에 두번을 다른 학교 체육관을 빌려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독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기도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은혜롭게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4개월간 매월60만원의 체육관 임대비용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제가 담당하고 있는 멀티미디어과의 비품 및 실습 재료비로 매월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도에 PC 10대를 구입했으며, 2018년도에도 PC 10대를 구입하였습니다. 2019년도에는 20대 구입을 목표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봄학기 멀티미디어학과 기독교 장학생을 4명을 (2학년 바산자우, 1학년 너민자야, 1학년 아자, 1학년 에네를) 선발하여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였습니다. 이 학생들 중 2명만 기독 학생입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도 후레대학교에서 기독교를 처음 알게 되었고 계속해서 접하고 있으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 4월과 9월, 매학기마다 4주간 후레대학교에서 가장 큰 종교 행사인 알파 코스가 있었습니다. 교내에서는 모든 종교행사를 금지하는 몽골 교육법 때문에 기독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교내 동아리 활동의 형태로 진행되는 알파코스는 특히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기독교의 사랑과 말씀을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선교사 교수들은 뒤에서 후원하고 몽골 현지 목사님들과 몽골 교수들이 직접 간증하고 말씀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40만원을 후원하였습니다.
2018년 6월에 2015년도에 후레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에 처음 부임하여 그때부터 후원하고 기도로 양육하였던 신입생들이 올해 졸업을 하였습니다. 20명의 졸업생 중에 7명을 꾸준히 장학금으로 후원하였고 그 학생들은 학교에서 처음으로 신앙을 갖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몽골에서는 보기 드문 졸업작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몽골 내에서 후레대학교와 멀티미어학과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앞줄 가운데 김영주 선교사
2018년 8월, 제가 지도하는 멀티미디어학과에 재학 중인 ‘델게르첵첵’ 이라는 여학생의 꿈은 선교사입니다. 몽골어와 영어, 독일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아주 유능한 학생입니다. 이 학생이 2018년 봄학기를 마치고 터키로 1년간 단기선교를 떠났습니다. 후원이 거의 없는 가운데 떠났기에 매월 10만원의 선교비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학과 친구들과 기도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왼쪽 김영주 선교사
2018년8월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화곡동 치유하는 교회 단기선교팀과 함께 준살라 지역의 준살라 교회를 방문하여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교회 보수, 음향기기 설치, 텔레비전 설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교실, 워쉽 댄스 등의 사역을 하였습니다. 몽골 지역 교회에서 그 지역의 어린이와 지역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봉사와 선교 활동을 할 수 있게 교육하고 후원 하였습니다. 오른쪽 김영주 선교사
2018년 9월 가을학기 멀티미디어학과 기독교 장학생을 3명을 (2학년 어뜨게를, 2학년 너민자야, 4학년 오카) 선발하여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였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 대학교에 진학하여 기독교를 알게 된 학생들로 집안 형편은 어렵지만 매우 성실하고 우수한 학생들입니다.
멀티미디어학과 기독학생 모임. 뒷줄 가운데 김영주 선교사
2018년9월8일부터 2주간 몽골 울란바토르 한인교회와 협력하여, 울란바토르 아가페교회로 단비 선교 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도시 주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와 난방이 없는 아주 가난한 동네의 몽골인 교회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발과 한국요리강습,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및 마을잔치 등을 열어 주었고 교회의 마당에 나무를 30여그루 심어 황량한 마을에 푸른 나무 그늘이 생길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2018년 9월, 후레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자그라’라는 남학생이 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후레대학교에 와서 신앙을 가지게 되어 현재는 온 가족이 교회를 다니는 귀한 학생입니다. 다행한 것은 약물 치료를 통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현재 약물 치료 중입니다. 이 학생을 위해 많은 교수들과 목사님들이 기도와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을 위해 50만원을 치료비로 후원하였습니다.
2018년 10월, 후레대학교에서 교육선교사로 사역하셨던 고 곽민수 교수의 기념홀 헌정 프로젝트에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였습니다. 부족한 재정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기념홀을 헌정하였습니다.
몽골과 몽골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몽골은 계속해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몽골 도시의 심한 공해, 혹독한 겨울 기후 문제와 많은 집 없는 아이들, 높은 이혼률, 미혼모, 술, 담배, 약물 등 많은 부분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같이 지내는 많은 선교사들 또한 물질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종교인들에게 비자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종교 활동에도 검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단종교는 자본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몽골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기도 속에 꼭 기억하셔서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레대학교가 계획하는 선교 비젼에 대해 기도해 주십시오.
후레대학교는 교육을 통해 선교를 키워가는 비젼을 가지고 설립된 학교입니다. 1만명의 기독교 박사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을 양육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과 몽골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 학교의 부정적인 인식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교사 교육자들이 이곳에서 헌신하고 있고, 해마다 새로운 기독교인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후레대학교가 앞으로도 몽골선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몽골 선교사로 사역을 받은 지 4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픈 곳 없이 늘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부족한 저의 뒤에서 기도와 후원으로 도움 주시는 양평동교회 선교동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때로는 4년의 선교지 생활이 저를 현지인들처럼 나태하게 변화시킨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고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 하시나이다. 시편54장4절’ 말씀처럼 주님께 의지하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 안에서 화평과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늘 기도 드립니다.
2018년10월21일
김영주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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